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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1. 말씀함께

담임목사 인사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담임목사

선한목자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3년은 선한목자교회 재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였고, 2024년은 선한목자교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 선한목자교회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비범한 여정’을 했습니다.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순적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2023년 한 해에만 세 개의 분립 개척 교회를 세우게 하셨고, 젊은이교회를 포함해 1,300여 명이 넘는 새로운 가족을 보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 선한목자교회는 새로운 비전을 품고 달려가고자 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닮아 가는 선교적 공동체 With Jesus, Like Jesus’입니다. 예수 동행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고, 예수 닮음의 성경적 목표를 품으며, 다음 세대와 이웃과 북한과 열방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형통의 비결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또한 시편 기자는 누가 복 있는 사람인지 이렇게 고백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 그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시 1:3).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불안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완전한 승리를 이루시고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고아와 같이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계시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살 길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온 ‘생명의 떡(빵)’(요 6:35)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빵을 먹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올해, 선한목자교회와 한국 교회를 위한 말씀 묵상집을 창간했습니다. 컴패니언 (companion)은 ‘함께’(with)라는 뜻의 라틴어 com과 ‘빵’(bread)이라는 뜻의 panio가 결합한 단어로, 직역하면 ‘빵과 함께’ 즉 ‘동반자, 반려자’라는 뜻입니다. 빵이 동반자요, 빵을 함께 먹는 자가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뜻입니다. 믿는 이들에게 이 빵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의 빵을 함께 먹는 성도들은 신앙 여정의 동반자입니다. 그래서 묵상집 이름을 ‘컴패니언 말씀함께’, 줄여서 ‘말씀함께’로 지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성도가 함께 매일 아침 생명의 빵을 먹고 주님과 동행하는 공동체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만이 우리 삶의 험난한 여정이 변해 비범한 여정이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말씀함께」묵상집은 기존의 묵상집과 무엇이 다를까요?

첫째,
「말씀함께」는 새벽기도회에서 진행하던 매일 한 장 말씀 묵상을 기초로 합니다.
좀 더 다양한 묵상을 위해 CSB(Christian Standard Bible) 영어 성경도 대조해 넣었습니다.

둘째,
본문 뒷장에 예수동행기도에서 진행하는
‘말씀기도’가 수록되어 있어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셋째,
교회 전통 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라는
‘거룩한 독서’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 사항과 기도를 적을 수 있습니다.

넷째,
매달 교회의 주요 기도 제목을 공유하고, 한 주에 한 편씩 ‘추천 예수동행일기’를 소개합니다.
다른 성도의 일기를 읽으면서 예수동행일기를 기록하는 일에 도전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섯째,
온 세대가 함께하는 가정예배를 위한 가이드를 매주 제공하며, 속회를 위한 속회 콘티도 수록했습니다.
또한 추천 도서 및 선교지 소식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말씀함께」는 ‘말씀묵상 + 말씀기도 + 예수동행일기 + 가정예배 + 속회 가이드’가 결합 된 묵상집입니다.
따라서 이 한 권으로 새벽기도, 개인 영성 훈련, 소그룹 나눔, 팀 나눔, 단기선교 나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집은 ACTS217 다음세대 교육연구소에서 청소년용으로도 개발해 장년, 청소년, 어린이 예수동행일기의 본문이 모두 통일됩니다. 온 세대가 같은 본문을 읽고 묵상하고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선한목자교회의 온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말씀이신 주님과 동행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이 참으로 기대되고 생각만 해도 매우 흥분됩니다.

다윗이 통일 왕국의 왕이 된 이후에 한 일은 법궤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그 안에는 십계명과 만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가져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의 양식을 회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삼았던 것입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던 사람입니다. 그는 들판에 있든지 광야에 있든지 왕궁에 있든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목동일 때도 궁중 악사일 때도 왕이 되었을 때도 한결같이 하나님과 함께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며 그분과 의논하며 사는 것, 이것이 다윗이 그토록 원하고 구하던 단 한 가지(one thing)였습니다(시 27:4).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온 것입니다. 온 백성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2024년에 선한목자교회가 ‘예수님과 동행하며 닮아 가는 선교적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젊은이,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매일매일 말씀이신 주님과 동행할 때 가정이 변하고 교회와 사회와 나라와 열방이 변하는 놀라운 부흥이 임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을 「말씀함께」와 함께 떠나는 믿음의 여정에 초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