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남교구 서재헌지역 하석병속의 김재선집사입니다.
새해가 되면 아내와 함께 계획하는 것 중 ‘가정예배 드리기’가 꼭 들어갑니다.
열심이 식는 것은 아닌데 가정예배를 이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 저희에게 ‘말씀함께’는 정말 좋은 인도서입니다.
저녁을 먹고 아내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서로 믿음으로 권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말씀살기는 바삐 하루를 보내는 동안 말씀을 묵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오늘 이것은 지키자’하고 마음먹으면 닥쳐오는 시험도 이겨낼 힘이 생기게 됩니다.
모든 말씀들이 귀했지만 제게 큰 감동으로 묵상되어진 말씀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욥기의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요한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처음 ‘욥기’를 묵상할 때는 난감했습니다.
이 내용으로 무슨 묵상주제를 찾아야 하나… 했는데 본문을 두번 읽고 세번 읽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에 감동이 되는 구절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2월27일 말씀 중 욥기40장6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의 말씀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하시지 폭풍우 가운데에서 뭐가 들린다고…’ 하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 묵상하던 중 제 마음에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마치 고요한 중에 말씀하시는 것처럼 또렷하게 들린다. 폭풍우 가운데 정신이 없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변의 어떠한 상황도 문제가 되지 않음을 다시 깨닫게 해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3월12일 요한복음 9장 말씀에서는 본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25절 말씀이 묵상이 되었습니다.
‘그가 죄인인지 알지 못하나 한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맹인이었던 사람의 예수님을 향한 신앙간증을 들으며, 저는 예수님과 어떤 간증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름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며 감동을 받지만 그것이 저의 믿음과 간증이 아니라면 저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저와 하나님과의 간증을 만들지 않으면 그것은 저의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며 제가 작성한 말씀살기의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 보았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은혜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내용은 ‘교만하지 않기, 자랑하지 말기, 하나님께 기도하고 행동하기’ 가 80% 이상이었습니다.
매일 다른 주제로 묵상을 했는데 마무리는 교만과 자랑, 저의 자아로 마무리가 되는 걸 보며, 예전에 유기성 원로목사님께서 어떤 설교를 하든 마무리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으로 마무리 된다고 사람들이 얘기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얼마나 교만하면 이렇게 열심히 말씀하셨을까 회개가 되었습니다.
3개월동안 함께 한 ‘말씀함께’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고, ‘말씀함께’와 시작되는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축복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폭풍우 같은 하루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잘 듣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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