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람은 변하지?

몇 달 전 딸아이가 저에게 물어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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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22년 8월 처음 선목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등록을 하였지만 딸아이는 등록하기 싫다며, 

예배도 엄마 아빠랑 할 거야 라고 말하던 아이였습니다.

작년 12월 6일 갑자기 딸아이가 "엄마 하나님은 진짜 계시지? 예수님도 살아계시지?" 이렇게 묻습니다.

평소와 다른 물음이었지만 그저 궁금만 한 것 같아,  "그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지, 왜?~"

"엄마 나 하나님이 살아계신 게 믿어져"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대답이었습니다. 

바로 영접 기도를 하고 그날 수요예배를 드리고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마가다락방에 가서 기도할까? 하고 기도실로 이동했습니다.

혼자 기도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한참 후 딸아이가 노크를 합니다.

"엄마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게 있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응답을 받았어"라고 합니다.

하루 만에 놀라운 변화는 남편과 저를 놀랍게 하는 것을 넘어 

저희 가족을 더욱 믿음으로 가깝게 해주었고

딸아이 스스로 수련회를 가겠다 하고, 

고등부도 등록하며 이후 다니엘 기도를 함께 할 만큼 아이가 변화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지요!! 

이후 딸아이와 매일 말씀함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청소년 말씀함께 보다 

엄마 아빠랑 나눌 수 있는 청장년 말씀함께를 함께 나누길 원했습니다.

에스더 말씀을 하던 날 딸아이는 

"엄마 무슨 일에도 우연은 없어"라며 오히려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기 시작했고

욥기 말씀을 하던 날 딸아이는 

"엄마 욥은 도대체 언제 좋아지는 거야? 좋아지긴 해? 너무 힘든 이야기만 나오는데 불쌍해 빨리 좋아지면 좋겠어"라고 

욥 이야기를 나누며 안타까워하며 빨리 좋아지길 기다렸고

말씀함께를 묵상할 때 오늘 회개할 것이 있니 물으면 항상 없다던 아이인데

요한복음 말씀을 하던 날 딸아이는

30분을 울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분명 자신의 죄를 입으로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너무나 대견하며 

정말 .. 주님이 아이를 너무 사랑하셔서 함께해 주심이 느껴지는 일들을 

매일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며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저보다 먼저 앉아 말씀을 묵상하며 한 줄 한 줄 빼곡히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적어보고 

또 회개하며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함께는 그렇게 저희에게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하였습니다.

더하기는 딸아이는 매주 고등부 예배에 

학교 친구, 동네 친구들을 데리고 가며 전도를 하고

친구들이 너 왜 이렇게 변했어 라고 물어보면

너도 변할 수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이 놀라운 과정의 시작은 살아계심의 믿음으로 시작되었지만, 

자칫 그냥 계시는 구나에서 끝날 작은 믿음의 씨앗을 

말씀으로 더욱 단단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된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말씀함께 예배로 하나가 됨을 느끼고 

지금도 이 시간을 매우 즐거이 여기는 나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세 가족 모인 자리에 예수님도 함께하시고 계심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은 변하는지 묻는 답에 

예수님과 함께라면 뭐든지

yes입니다.

앞으로도 말씀함께와 함께 할 저희 가정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