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도나무교회로 3년 동안 파송 선교사로 섬기다가 올해 선한목자교회로 복귀하였습니다.

포도나무교회에서 크고 작은 여러가지 교회사역을 섬기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사역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깨닫는 시간들이였습니다.

24년도 선한목자교회로 복귀를 하니, 우선 담임목사님이 유기성 목사님에서 김다위 목사님으로 바뀌어 있었고, 예전에 내가 다녔던 교회였음에도 어색하고 낮설고 공허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담임목사님께서 믿음의 실천 방안으로 제시하신 말씀함께 스케줄대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월1일 첫날부터 말씀함께 스케줄에 나오는 성경통독을 녹음하여서 여선교 친구들 단톡방에 공유를 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속회에 참여하면서 속회단톡방에도 공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많은 여선교 친구들이 그날의 말씀을 녹음하여 공유하기를 나누었지만, 지금은 저혼자 매일 말씀을 녹음하여 공유합니다. 제가 성경을 읽고 녹음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4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구속시키지 않으면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때로는 피곤하여 미루고 싶은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톡방의모든 사람이 저의 녹음한 성경말씀을 기다립니다.

매일의 말씀을 녹음하고 직장에 출근해서 점심시간이나 퇴근하면서 제가 녹음한 말씀을 되새김질 합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기준이 되었던 생활 속의 시간들이 이제는 조금씩 말씀이 거울이 되어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말씀을 덮고 말씀이 이끄는 삶으로 나 자신의 삶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어떠한 일이 생겨서 마음에 결정이 어려운 때가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시편으로 잠언으로 욥기로 나의 결정을 이끄셨습니다.

매일매일 말씀으로 나의 영혼을 씻으며 오늘도 주님앞으로 한발짝 다가섭니다.

이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24년 12월31일까지 매일 꾸준히 말씀을 녹음하는 것을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